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름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거의 감기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족구와 감기의 차이점을 굳이 비교하자만 수족구는 입안이 헐어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음식만 제대로 먹고 의사의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대게는 일주일 정도면 큰 문제없이 좋아지게 됩니다.
아주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심장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수족구병은 콕삭키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구분됩니다.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수포에서 나오는 비말에 의해 전염되며 분변 등에 경구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발열, 식욕부진, 권태감이 나타납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잠복기 후에 발열, 식욕부진, 권태감이 나타나고 손, 발, 목안에 수포와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보통 A16은 수족구를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이지만 기타 다른 바이러스도 수족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한번 걸렸다고 다시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수족병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는 종류에 따라서 수족구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약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는 접촉에 의해서 전염이 됩니다.
때때로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공기 중으로도 전염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퍼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의해서도 수족구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노는 상황에서 바닥에 흘린 침이 손에 묻어 입속으로 가져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직접,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서 100% 막기 힘든 병입니다.
수족구는 물집이 잡히기 이틀 전부터 전염성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물집이 잡힌 이후에는 전염성이 떨어지지만 이후에도 전염성이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수족구병에 걸리면 1주일 정도 유치원을 쉬게 됩니다.
주로 6개월~4세 사이의 아이들이 잘 걸리는 병인데, 간혹 성인 엄마가 같이 걸리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수족구는 흔히 있는 경우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족구병의 증상
여름과 가을철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고 손발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경증으로 정의되지만 경미한 열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을 보이며 무릎이나 엉덩이 쪽으로 물집이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집의 크기는 약 4~8mm 정도이며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안에 생기는 물집은 헐어서 아파서 잘 먹지 못하고 심한 경우 탈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잘 먹기도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해 침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가끔 물집이 생겼을 때 병원에 가기 전 물집을 터트리고 가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물집은 그냥 두면 저절로 사라지므로 터트리지 않도록 합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으로 모두 수족구로 볼 수 없으며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를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방법
가장 확실한 예방방법은 수족구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치 못할 경우에는 최대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접촉을 줄이고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도 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로 아이들이 걸리는 질환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특히나 더 유의하며 손을 자주 씻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이나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테이블, 의자 등을 자주 닦고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은 매일매일 씻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거나 기저귀를 갈 때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수족구가 유행할 때는 천기저귀보다 종이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족구 병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7주일 이내 증상이 사라져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쇼크나 탈진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력을 보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되어 낫게 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심하다면 입원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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